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점점
성기능이 떨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던 게 벌써 작년의 일이었습니다.
병원을 찾아가서 선생님께 고민을
말씀드렸더니 그래도 빨리 찾아와서
다행이라고 말씀하셨어요.
특별하게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케어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시곤
88정을 처방해주셨습니다.
약물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힘을
내야하지 않겠느냐고 하셨지요.
저는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습니다.
잘못 된 방법을 사용하면서 민간요법을
동원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렇게 찾아와서
의학의 힘을 빌리려고 하는 건 좋은
일이라고 하셨죠. 때때로 이런 것에 대해서
그냥 노화려니 하며 방치하는 분이 있는데
그러면 곤란하다고 하셨습니다.

호르몬 관련된 것일 수도 있지만
고질적인 질병이니까 만성화되기 전에
케어를 받는 것이 좋다고 그러셨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있다 보니 식습관도
고치고 운동도 하면서 스스로를
챙겨야겠다고 결심도 했습니다.
처방을 받은 의약품을 복용하면서
부부생활에 금이 가는 것만은 막았습니다.
장방형의 육각형으로 된 파란 코팅제가
이렇게 정을 돈독하게 하는 날이 있을
거라는 건 꿈에도 생각을 못 했었죠.
그래도 이 친구가 그런 역할을 해주니까
무척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이 88정의
주성분은 실데나필시트르산염이라고하는데,
이건 정맥과 동맥을 조절하는 GMP 효소의
분비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해면체로 몰려드는 혈류를
적절하게 조절해서 발기가 유지되도록
도움을 주는 거죠. 비아00의 제네릭이라서
그런지 같은 원리로 우리 몸에 작용한다고
하더군요. 지속시간은 개인차가 있습니다만
보통 4시간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부생활을 하기 약 한 시간 전에
권장용량만큼을 먹으면 되는데요,

저는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신대로
한 알을 먹고 있었습니다. 하루에 하나
이상 복용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이게 주의사항 중 하나였는데요,
모든 의약품이 그러하듯이 88정 역시
부작용도 품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65세
이상의 경우에는 간부전이나 중증의
신부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서 초회에는
25mg으로 조절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HIV 치료제인 리토나비르를 병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48시간 동안 최대 단일
용량으로 25mg을 넘지 않아야 한다는
등의 심각한 내용도 있었습니다만은
저에게는 효과를 보겠다고 한 번에 과량
투여하지 않아야 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처음에는 무척 신이 났습니다.
더 이상 고개 숙인 남자가 아니게 되었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처방전을 들고
약국에 가는 것도 조금씩 부담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처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1정당 함량에 따라서 커피 한 잔 값
내외를 지불해야 했으니까요.
그게 낱개로 구입하는 것도 아니고
10정만 구입한다고 해도 슬슬 부담이
오는 겁니다. 그렇다고 방치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조금씩 고민이 쌓여갔죠.
어느 날 술자리에서 친구에게 실은 그러한
이유로 약물의 도움을 받고 있는데
비용이 점점 부담된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러자 친구는 저보고 아직 타다리필
비달리스타를 모르냐고 묻더라고요.
그게 뭐냐고 했더니 제가 먹고 있는 것과
같은 성분인데 처방전 없이 해외직구로
구입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자기는 조아몰을 통해서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면서 껄껄 웃는 겁니다. 조금 약이
올랐지만 괜찮은 거냐고 물었습니다.
말하자면 비아00의 제네릭이 88정이 아니냐,
그리고 비달리스타 역시 제네릭이니
다를 바가 없다는 겁니다. 인도의 제약사에서
제조한 거라서 안전하니 걱정말라고
그러더군요. 처음부터 무턱대고 그것부터
찾으면 안 되지만 의사로부터 실데나필
몇 밀리그람을 먹으라고 처방을 받은 바가
있지 않느냐며 그것과 같은 용량이면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포장도 잘 되어
배송되는데 우체국을 통해서 오는 거니까
염려 없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해외직구를 할 수 있는 곳을
알려주었는데, 회원가입이 없이도
가능하고 카톡으로 24시간 문의가
가능하니 당장 알아보라고 그러더군요.
다음날 술이 깨고 나서 생각을 해보니
괜찮을 것 같아서 카톡으로 여러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충분히 설명을
듣고 나서 결정을 내렸습니다.
현재 복용하고 있는 의약품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고 그것과 같은 건지 확인까지
다시 한번 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하니
얄미운 친구의 말을 참고
정보를 얻길 잘한 것 같습니다.

인도에서부터 우리나라까지 우체국
EMS로 안전하게 잘 도착한 것은
물론이고 박스 단위로 구입을 했기
때문에 충분한 양이 들어 있었습니다.
제가 혼자서 사용을 한다면 일 년 이상
매일 행복한 부부생활을 만끽할
만큼이라고나 할까요. 유통기한도
상당히 길어서 그 기간이 끝나기 전에는
다 소비하겠더군요. 용량을 확인하고
나서 선생님께서 일러주신 방법과 같이
복용을 했더니 마찬가지의 능력을
발휘하게 되었습니다.
비용의 부담도 없고 부부관계도 빠르게
회복이 되니 좀 더 단련할 생각으로
열심히 운동하고 있습니다. 몸에 좋은 걸
찾기보다는 나쁜 것을 먹지 않으려고
노력하고요. 그러다 보니 혈액 순환이
좋아진 덕인지 몰라도 각 부위의 기능도
활력을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88정을 조금씩 장만해서 먹을 때보다
해외직구를 통해 대량으로 준비해놓으니
마음까지 든든합니다. 처방전을 받으러
병원에 가야 하는 부담도 사라졌고요.
아무래도 친구에게 고맙다고
술 한잔 사야겠다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