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아버지나 삼촌들이 왜 그렇게 남자정력제를 찾아다니시는지 도통 이해를 할 수 없었습니다. 그걸 먹는다고 좀 나아지나, 오히려 저렇게 기름진 걸 먹으면 몸에 안 좋은 거 아닌가 하며 기분 나쁠 때도 있었습니다. 하루는 수렵을 하는 아버지 친구분이 몸에 좋은 거 먹으러 오라고 하시는 데 저까지 데리고 가려고 하시길래 다음날이 시험이라고 거짓말한 적도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바보 같았죠. 그런 걸 미리 잘 먹어서 몸에 축적시켜 두었어야 했는데 말입니다. 시간이 흘러 그때 아버지의 나이가 된 저는 병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큰 병 같은 걸로 다니는 건 아니고, 고개를 숙일랑말랑하는 남자가 되어서 더 늦기 전에 비뇨기과를 방문하고 처방을 받아서 약을 먹는 그런 중년의 사나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제 나이 때엔 누구나 그런다지만 그래도 남자의 자존심이라는 게 그런 것이 아니라서 남자정력제 이야기만 나오면 귀를 기울이고 맙니다. 아내는 자기는 별로 신경 안 쓰는데 그냥 자연스러운 일이니 받아들이라고 해도 병원에 갈 때마다 괜히 누가 나 비뇨기과 들어가는 거 보는 건 아닐까 하며 걱정합니다.
그런데 친구가 꿀정보를 가져다 주더군요. 병원에 갈 때마다 눈치 볼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자기가 진짜 괜찮은 건가 확인하기 위해서 먼저 해 봤는데 확실한 거니까 믿고 따라 하라더군요. 뭔가 했습니다. 또 새로운 남자정력제 이야기인가 했더니만, 친구 녀석이 지금껏 저희에게는 비밀로 비뇨기과에 다니면서 구구정 같은 걸 먹고 있었더구먼요. 그런데 한 일 년쯤 복용하다 보니까 처방전 값이랑 약값이랑 따로 나가는 게 슬슬 아까워지고 있었댑니다.
좀 구두쇠 같은 녀석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그걸 아까워하고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아무튼 그 친구가 조아몰이라는 곳을 통해서 비달리스타를 인도에서 직구해서 받았는데, 그게 시알00과 같은 성분이라서 구구정하고도 같은 성분이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저도 먹고 있는 거랑 똑같겠다 싶었지요. 저도 타다라필 성분이 들어있는 걸 복용하고 있으니까요.
거기서 구매할 때 처방전이 필요 없고 직구 방식이라 한 번 구매하면 용량이 많아서 병원 갈 일이 없다고 그럽니다. 직접 먹어보니까 효과도 구구정 먹을 때랑 같고요. 그러면서 홈페이지 주소를 알려주며 카카오톡 24시간 무료 상담하고 있으니까 잘 모르면 꼭 물어보고 하라고 당부도 하더이다.
친구 모임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날은 술이 취해서 아무 생각 없었는데, 다음 날부터 자꾸만 생각나서 결국 접속을 했습니다. 거기 보니까 몇 가지의 직구 제품들이 있었습니다. 친구가 말하는 비달리스타를 클릭해서 확인을 해보니까 정말 제가 먹고 있는 것처럼 타다라필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그래도 확인을 해보자 싶어서 카카오톡 상담을 신청해서 자세한 사항을 물어보았습니다. 설명을 잘 들어 보고, 그리고 친구 녀석이 먼저 직접 사보기도 했으니까 믿고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친구 말로는 한 개만 주문해도 일 년은 먹겠다 하길래 저도 하나만 주문해 보았습니다. 인도에서 한국까지 우체국 EMS로 안전하게 배송한다는 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설 택배사를 통해서 오면 혹시나 분실, 파손에 관한 문제 같은 것이 생길 수도 있지 않나 조금 걱정이 되었으니까요.

제가 굳이 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비아00의 성분은 실데나필이고 시알00의 성분은 타다라필인 거 남자분들은 다 아실 겁니다. 남자정력제 한 번씩 다 검색해보고 그러잖습니까. 처음에 이런 게 대중에게 알려졌을 때엔 실데나필이 우세였는데, 작년에는 타다라필 시장이 실데나필을 눌렀다고 합니다. 시알00 뿐만 아니라 복제약까지 해서 반응이 참 좋았다는데, 업계에서는 저렴한 가격을 차밍 포인트로 꼽은 모양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이것도 처방전비랑 하다 보면 주기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렇게 저렴하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특히 데일리 요법을 사용하는 사람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죠. 그런데 이렇게 직구를 통해서 일 회 복용량에 대한 비용을 확 낮출 수 있다면 가성비가 확 낮아지니 우리 같은 사람에게는 희소식 아니겠습니까.
표적기관을 향해서 달려가는 동일한 성분으로 제조된 비달리스타가 효능은 같지만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다면 우리 같은 서민에게는 고마운 일이지요.
원래 타다라필의 지속시간이 좋은 편이라서 공복에 10mg 한 알 복용하고 몸에 유효성분을 흡수시켜 두었다가 밤이 찾아오면 제 효과를 내게 하면 참 좋습니다. 아니면 두어 시간 전에 미리 먹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병원에 다니셨던 분이라면 예전에 의사 선생님께 들었던 복용 방법을 그대로 적용시키면 됩니다.
집으로 안전하게 배송되어 온 타다라필을 꾸준히 필요에 따라 복용하고 있는데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처방받은 약과 차이를 느낄 수 없으니 이제는 무척 안심하고 먹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좀 아껴서 회심의 일격이 필요할 때 정도 복용했었다면 지금은 횟수가 좀 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아내가 더 상냥해진 거 같기도 하고요.
기력도 샘솟고 자신감도 넘칩니다.

저번에 소문내준 친구 덕분에 남자정력제 찾던 친구 모임이 더 화기애애해졌습니다.
이제는 다른 화제로 술자리를 적시고 있습니다. 부부동반 모임도 했으면 좋겠는데, 코로나가 안정화 되면 모두 함께 어디 펜션이라도 잡아서 놀러가야겠습니다.